양궁대표팀에 32억원 포상…정의선 “위대한 역사 계속”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8. 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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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양궁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였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임직원, 국가대표 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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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열었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장(왼쪽 일곱째)과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임시현 선수는 포상금으로 각각 8억원을 받게 됐다.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양궁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였다.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은 세계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와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는 물론 남·여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날 만찬에선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등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궁협회는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000만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포상금은 총 32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추가 인센티브와 함께 개인전에서 메달을 못 딴 선수에게도 격려금이 지급된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임직원, 국가대표 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졌다. 선수들은 여자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한 기념선물을 정 회장에게 증정했다.

환영사를 통해 정 회장은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한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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