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제주 평균 열대야 일수 44.5일 ‘역대 최다’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지역의 올해 열대야 일수가 역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자료를 보면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 52일, 서귀포 45일, 성산 43일, 고산 38일로 네 지점 평균 열대야 일수가 44.5일이었습니다.
이는 전국적인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역대 최다인 2013년과 같습니다.
특히 제주시엔 4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 2013년 44일에 이어 2번째로 길었습니다.
또한 올해 제주시의 전체 열대야 일수는 52일로, 최다 기록인 2022년 56일 돌파도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동안 열대야가 더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 달째 고수온 경보…산호 녹는 ‘이상 폐사’ 확인
제주 연안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바닷속에 사는 연산호가 녹아내리는 이상 폐사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서귀포시 섶섬과 문섬, 범섬, 송악산 일대 바닷속을 조사한 결과 수심 10m 내외에서 서식하는 분홍바다맨드라미와 밤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가 마치 녹아내리는 듯한 모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빛단풍돌산호 등 경산호에서도 하얗게 죽는 백화현상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업하던 어선에서 선원 2명 무더위로 쓰러져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귀포 남동쪽 약 126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0톤 어선에서 20대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더위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5시간 가량 갑판에서 조업하다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쓰러진 외국인 선원 2명의 상태를 확인한 후 저녁 9시 30분쯤 헬기를 이용해 공항 119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
제주해경은 올해 헬기를 이용해 모두 1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습니다.
4·3 혼인·입양 특례 접수…“뒤틀린 가족관계 정정”
4·3으로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 잡기 위한 혼인·입양신고 특례 결정 신청 접수가 다음달(9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 4·3 희생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당사자나 유족은 제주 4·3실무위원회와 4·3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결정이 되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 입양신고 특례에 따라 4·3 희생자의 양자로서 입양 신고를 하지 못한 사람도 신고를 통해 잘못된 가족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됩니다.
“기초단체간 균형 발전”…제주형 재정 조정제도 도입 필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신설을 앞두고 3개 지자체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제주형 재정 조정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오늘(27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제주형 재정 조정제도는 3개 지자체 간의 지방세입 격차로 인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가 정부로부터 교부세를 대표로 받은 뒤 각 지자체의 재정력 격차 해소를 위해 교부세를 조정해 배분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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