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 ‘늑장 예타’…기장군 등 내달 조속 통과 촉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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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해당 지자체의 속이 타들어간다.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계해 노포~정관선을 추진하는 기장군은 해당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기장군은 다음 달 4일 경남 양산시, 울산 남구·울주군과 함께 KTX울산역 광장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 촉구 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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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여 지났지만 KDI 진행 속도 더뎌
- 부울경 단체장·의원도 조기 구축 건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해당 지자체의 속이 타들어간다.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계해 노포~정관선을 추진하는 기장군은 해당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기장군은 다음 달 4일 경남 양산시, 울산 남구·울주군과 함께 KTX울산역 광장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 촉구 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4개 지자체장이 참석해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을 거쳐 양산 웅상 등을 지나 KTX 울산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총 48.8㎞로 3조 원을 투입해 부울경 핵심축을 관통하는 이 철도가 생기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KTX 울산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현재 계획 중인 도시철도(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노포~정관선·울산도시철도 1호선)의 간선철도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시작한 광역철도 예타의 결과가 예상과 달리 아직 발표되지 않으면서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은 발을 동동 구른다. 예타 결과는 시작일로부터 통상 1년 뒤 도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0.6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백종헌(부산 금정) 정동만(부산 기장) 서범수(울산 울주) 김상욱(울산 남갑) 김태호(경남 양산을) 등 PK의원 5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통과와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6월 26일에는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이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은 예타를 수행하면서 지난달에야 1차 점검회의를 연 것으로 국제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2차 점검회의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까지 거쳐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결과 도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다만 철도 관련 예타 운용 지침에 따르면 조사 기간은 12개월을 원칙으로 하되 최대 24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장군은 이 광역철도 노선이 지역사회의 최대 숙원인 노포~정관선 건설과 연계되는 만큼 신경을 바짝 곤두세웠다. 정관선 예타 역시 올해 7, 8월 통과를 예상했으나 광역철도와 함께 지난달 1차 점검회의를 받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광역철도 예타는 1년 6개월 정도 걸릴 수도 있어 올해 내 결과가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기장은 물론 부울경 전체의 발전이 달린 문제인 만큼 지역의 절실함을 중앙에 전달하기 위해 대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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