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서 작업자 2명 실종…“물에 빠진 동생 구하려다 형도 실종”
강경모 2024. 8. 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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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를 설치하던 작업자 2명이 실종됐습니다.
먼저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고 형이 물에 뛰어들다 둘다 실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오후 2시 54분쯤 강원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4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져 실종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입니다.
형제 사이인 이들은 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를 설치하던 중 밧줄이 풀린 선박을 잡으려다 동생이 물에 빠졌고, 이후 형이 동생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든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저수지 시야 거리가 10cm밖에 나오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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