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경북 통합논의 무산…시·도민께 죄송”
[KBS 대구]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무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통합 핵심 쟁점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막판까지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갑자기 통합논의 무산을 선언한 이유는 뭡니까?
[리포트]
네 홍준표 시장이 조금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경북도의회 임시회가 대구시장에 대한 성토장이 된 것은 유감이라며,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이제 장기 과제로 돌리고, 대구시는 대구혁신 100대 과제에만 집중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 통합에 대한 철학이 다른 것은 아쉽다며 시도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홍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핵심쟁점에 대해 내일까지 최종 시한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오늘 열린 경북도의회에서 대구시가 제안한 통합 방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우세하자 돌연 논의 무산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통합 자치단체의 권한과 특례 등 대부분 안건에 합의했지만, 시·군의 사무권한 배분과 포항 동부청사 설치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 소멸에 대응해 한반도 제 2의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며 민선 8기 들어 다시 시작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석달 여 만에 또 무산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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