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방지쿠션' 질식 우려 높은데...국내 기준 없어 [앵커리포트]

장원석 2024. 8. 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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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기용품 전시회입니다.

예비 아빠 엄마 등 수많은 관람객이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육아는 장비발'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이를 좌우로 살살 흔들어주는 의자나 아기를 올려놓고 엉덩이를 닦을 수 있는 유아용 비데, 분유 온도를 맞춰주는 살균 정수기 등 육아 고충을 덜어주는 용품은 종류를 다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아이를 덜 낳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급화 전략으로 아동·육아용품 판매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판매액이 5조 2천억 원을 넘기며 2017년 대비 54% 이상 증가했는데요.

하지만 육아에 편리한 제품이 아기 안전과 직결되는 건 아닙니다.

아기가 토하는 걸 막으려고 경사진 쿠션이나 요람에서 재우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에서 파는 일부 영아 수면용 제품이 해외 안전기준에 미달해 질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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