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어렵다고? 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스톰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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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게임은 해당 장르의 팬이라면 빠르게 시스템에 적응해 전략 수립 단계로 이어지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조작법을 익히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해 수준급으로 올라서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많은 초보 이용자들이 도전했다 좌절하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스톰게이트'는 최신 게임답게 편의성에 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RTS에 익숙한 이용자는 물론 새롭게 도전하는 초보 이용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해 누구나 같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출시됐던 RTS 게임들의 경우 타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 외워야 할 단축키의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모든 행동과 유닛에 대한 단축키를 매번 찾아보면서 플레이를 진행하기엔 소모되는 시간이 적지 않아 전황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리함에 대해 '스톰게이트'는 복잡한 단축키를 왼손으로 모두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했다. 우선 PC 이용자들에 익숙한 키인 'QWERT'를 주력 단축키로 배치한 뒤 여기에 각 상황에 따라 필요한 동작들을 배치함으로써 이용자가 생각을 크게 하지 않고도 유닛 생산과 전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물과 유닛 생산 수준 정도로 동작이 구분됐던 과거의 게임들과 달리 '스톰게이트'는 유닛의 업그레이드까지 적용하며 이용자들에게 편의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함은 물론 이 게임이 갖는 조작의 개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초보 이용자들의 경우 하나의 작업을 지시한 다음 처리해야 할 작업을 지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맵 확인은 물론 자원 관리와 전투 상황 체크, 유닛의 행동과 생산을 빠르게 진행해야 필요한 동작을 이어갈 수 있지만 이 또한 경험에서 오는 영역이기에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스톰게이트'는 초보 이용자는 물론 손이 느리거나 건설 및 생산 등 RTS의 주요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한 '버디봇'이라는 시스템을 준비했다. '버디봇'은 협동전 및 CPU와의 대전에서 이용자의 누적 자원 상황에 따라 병력 생산, 확장 기지 및 다음 테크 건물 건설을 이용자가 명령하지 않아도 AI가 시행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했을 때 초보 이용자가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숙련자와 함께 하는 협동전에서도 충분히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숙련자도 아군 지원에 낭비되는 리소스 없이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할 수 있다.
'스톰게이트'는 제작 발표 시부터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개발자들이 다수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그 수장인 역임한 '팀 모튼(Tim Morten)'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의 총괄 프로듀서를 거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스톰게이트'는 기존의 정통 RTS의 문법을 따르되, 앞서 출시된 작품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현대적인 트렌드를 따르며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 신규 이용자들까지 챙겨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RTS의 재미를 보여주고자 했다.
한편 '스톰게이트'의 콘텐츠 확대 계획도 공개됐다. '스톰게이트'를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새로운 '협동 모드' 맵과 '협동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신규 영웅', 추가 '캠페인 미션'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게임 그래픽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RTS 장르 이용자에게 관심이 높은 '맵 에디터' 시스템을 비롯해 색다른 대전 경험을 제공하는 '3대3 대전' 모드, '한국풍 신규 영웅' 등도 선보일 것이라 알렸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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