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밀정이냐" "임명 철회하라"…野, 운영위서 '중일마' 총공세(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선을 고리로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다.
전용기 의원 역시 "인사위원회 위원장은 비서실장이다. 왜 이런 사람을 못 걸렀냐"며 "친일적이고 근대화론을 주장하시는 장관 후보자들 전부 다 대통령실에서 임명하는데 친일 프레임으로 민주당이 공격한다는 얘기 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영위, 김태효 비판 쇄도…국힘은 해명 기회 줘
(서울=뉴스1) 김경민 박기현 조현기 한상희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선을 고리로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정 실장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2심 재판으로 오후 5시가 넘어서 운영위에 출석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금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며 "국민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70% 가까이가 임명 철회하라는 답변이 나온다. 해임할 의향이 있냐"고 압박했다.
이에 정 실장은 "해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노종면 의원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일제시대 조선인들은 일본국적이었다'고 발언한 사실을 알고 계시냐"며 "대통령께 지명 철회를 건의하실 생각은 없냐"고 따져 물었다.
정 실장은 "저 개인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임명은 여러 가지 배경과 어떤 대통령의 인선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용기 의원 역시 "인사위원회 위원장은 비서실장이다. 왜 이런 사람을 못 걸렀냐"며 "친일적이고 근대화론을 주장하시는 장관 후보자들 전부 다 대통령실에서 임명하는데 친일 프레임으로 민주당이 공격한다는 얘기 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실장은 "친일사관이다, 식민사관이다에 대한 판단과 평가는 기계적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정 실장의 운영위 출석 전부터 야당은 '중일마'(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을 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을 계속 불러내 독도 문제와 함께 대일관을 비판했다.
앞서 김 1차장은 16일 KBS 뉴스에 출연해 "과거사 문제에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히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면서도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으로,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제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지,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볼 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말했다.
첫 질의를 맡은 서미화 민주당 의원은 김 차장을 향해 직접적으로 "혹시 친일파 밀정이냐"며 "공영방송 KBS에 나오셔서 대놓고 이런 말씀을 하니 밀정이라고 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 차장을 향해 "뉴라이트냐"고 물었고, 김 차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맞서 여당은 김 차장에게 발언의 진위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정책 질의로 방어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그것이 미래에 우리가 경쟁력을 배가시켜 이기는 것. 이런 뜻이지 않냐"고 되물었고, 김 차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당의 강민국 의원은 성태윤 정책실장을 불러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의 필요성 제기하며 "1400만 우리 개인투자자를 위해서도 금투세 폐지 부분에서 적극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촉구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中 고위 女당간부 부하직원 58명과 성관계+113억 뇌물 수수
- "눈뜨니 유부남이 내 위에"…유명 BJ 파이, 수면 상태서 성추행당했다
- 기내식서 살아있는 쥐 튀어나와 "악!"…비행기 긴급 착륙
- 가슴 드러내며 "유축기 공부"…無모자이크 영상 버젓이
- "귀여운 푸바오와 다르네"…女사육사 덮쳐 깔아뭉갠 '폭력 판다'[영상]
- 53세 고현정, 가녀린 콜라병 몸매…선명 쇄골에 직각어깨까지
- 알바생 앞 "내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쟤네 쓰는 거"…돈 자랑 남친 경멸하는 여성
- 역술가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재결합 어려워…새 남자 만날 것"
- 집에서 혼자 파마하다 머리카락 우수수…"두피가 휑해져 밖에도 못 나가"[영상]
- 빠니보틀, 욕설 DM 공개 심경 "공인·연예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