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주키퍼 “푸바오 반환 전날 모친상, 하늘이 무너지는 듯”(안녕, 할부지)

배효주 2024. 8. 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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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주키퍼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도 푸바오의 중국 반환길에 함께 했던 심경을 전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8월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푸바오 반환 하루 전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 반환길에 함께 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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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주키퍼(영화 ‘안녕, 할부지’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철원 주키퍼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도 푸바오의 중국 반환길에 함께 했던 심경을 전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8월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푸바오 반환 하루 전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 반환길에 함께 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애도 해당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먼저 강철원 주키퍼는 "예고된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푸바오를 보내는 과정에서 많은 준비를 했고, 비행기를 타는 인원을 변경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만나 뵙고, 중국에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드렸다. TV에 제가 나온다고 하니 '꼭 보마' 하셨다"면서 "그러나 푸바오가 떠나기 전날,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꼭 제가 푸바오를 데리고 중국에 가야 된다, 안 된다 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이해를 많이 해줬다"고 말한 강철원 주키퍼는 "6남매인데, 가족들이 어머니도 충분히 이해를 해주실 것이라고 해주었다. 큰형님이 '너는 국가대표 선수다. 뒷일은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힘을 내 다녀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그런 장면이 담겨있기 때문에 저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오는 영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9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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