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감동의 드라마 2부…패럴림픽 29일 개막

백창훈 기자 2024. 8. 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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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2024 파리 패럴림픽이 29일 새벽 3시 (현지시간 28일) 개막한다.

다음 달 8일까지 12일간의 열전을 펼치는 파리 패럴림픽은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000여 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밝힌 우리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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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대표팀 20위 목표…세대교체로 절반 가량 첫 출전

- 182개국서 선수단 4000여명
- 내달 8일까지 12일간의 열전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2024 파리 패럴림픽이 29일 새벽 3시 (현지시간 28일) 개막한다.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본격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럴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다음 달 8일까지 12일간의 열전을 펼치는 파리 패럴림픽은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000여 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출전했던 북한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패럴림픽의 개회식은 패럴림픽의 상징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 종목에 출전한다. 선수단장은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남녀 주장에는 김영건(탁구) 이도연(사이클)이 선임됐고, 개·폐회식 기수로는 최용범(카누)이 나선다. 선수단 중 최연소는 2005년생 서민규(보치아)이며, 최고령은 1960년생 김옥금(양궁)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밝힌 우리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2012 런던 대회에서 12위에 올랐으나 2016 리우 대회에선 20위로 떨어졌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선 41위(금2 은10 동12)에 그쳤다. 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의과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력분석원 연구사 물리치료사를 파견했다. 아울러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에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최초로 운영했다. 선수단에 1일 1회 한식을 제공할 급식지원단도 꾸렸다.

우리나라는 탁구와 사격 보치아 태권도 종목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먼저 가장 많은 1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탁구에서 도쿄 대회(금1 은6 동6) 이상의 성적이 나올지 관심사다. 남자 단식 주영대와 여자 단식 서수연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격에서는 박진호(소총)와 조정두(권총)가 기대를 모은다. 보치아는 10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보치아는 1988년 서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매 대회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냈다. 다섯 번째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간판 정호원이 강선희와 짝을 이룬 혼성 BC3 경기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세계랭킹 2위인 태권도 남자 80㎏급 주정훈도 금메달 후보다.

이번 대회에선 무려 절반에 가까운 선수가 처음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아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장애인체육회는 리우 패럴림픽 이후 유망주 선수 육성에 집중했고, 유수영(배드민턴 ) 권효경(휠체어펜싱 ) 윤지유(탁구) 등 20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하반신 마비를 뜻하는 패러플레지아(Paraplegia)의 파라(para)와 올림픽(Olympics)을 더한 말이다. 하지만 198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올림픽과 함께 ‘평행(Parallel)하게’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여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고, 올림픽과 나란히 열린다는 뜻이 담겨있다. 대회에는 척수장애와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선수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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