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주키퍼 “중국서 푸바오 재회, 멀리서만 바라본 이유는‥”(안녕, 할부지)

배효주 2024. 8. 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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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날아가 푸바오와 재회했던 강철원 주키퍼가 "기회가 있다면 또 찾아갈 것"이라고 애정을 밝혔다.

강철원 주키퍼는 8월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극중 헤어진 푸바오와 재회하는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가 돌아가고 3개월이 지난 7월,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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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주키퍼(영화 ‘안녕, 할부지’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중국까지 날아가 푸바오와 재회했던 강철원 주키퍼가 "기회가 있다면 또 찾아갈 것"이라고 애정을 밝혔다.

강철원 주키퍼는 8월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극중 헤어진 푸바오와 재회하는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푸바오는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을 통해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국내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첫 자이언트 판다다. 탄생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가 돌아가고 3개월이 지난 7월,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다시 찾았다. 영화에도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의 애틋한 재회가 담겼다.

푸바오와의 재회를 떠올린 강철원 주키퍼는 멀리서 푸바오를 바라보는 데 그친 것에 대해 "적응하고 있는 푸바오에게 교란이나 혼동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실까지 들어가서 푸바오를 만나고, 만졌다면 저는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푸바오에게는 혼동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에서 안전사고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손님들이 다 나간 후, 저에게 만날 수 있는 배려를 해주셨다"면서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푸바오도, 저도 그 정도가 적당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푸바오를 찾아갈 것이고, 그때도 저를 알아봐 주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9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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