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방송도 안 들려" 지하철 내부 소음, 기준도 없었다?

심영구 기자 2024. 8. 27.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실 때 객차 안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국내 교통공사들은 환경부 고시를 준용해 객차 안 소음 기준을 80데시벨로 관리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이 기준은 객차 내부가 아닌 외부를 측정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승객들이 장시간 노출되는 객차 안 소음 기준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더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객차 밖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실 때 객차 안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저희 취재진이 직접 소음 측정기로 확인해 봤더니, 5호선과 7호선을 중심으로 90데시벨이 넘는 소음이 측정됐습니다.

통상 80데시벨부턴 청력 장애가, 90데시벨부턴 난청 증상이 시작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곡선 구간을 지나거나 바퀴가 레일에 긁힐 때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소음들,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국내 교통공사들은 환경부 고시를 준용해 객차 안 소음 기준을 80데시벨로 관리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이 기준은 객차 내부가 아닌 외부를 측정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승객들이 장시간 노출되는 객차 안 소음 기준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더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객차 밖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