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승객 잘 때 신용카드 훔친 중국인…국내서 1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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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정유선 부장검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50대 중국인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중순쯤,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중국인 승객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5천 달러(660만 원)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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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정유선 부장검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50대 중국인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중순쯤,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중국인 승객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5천 달러(660만 원)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비즈니스석에서 중국인 승객이 잠든 사이 좌석 위에 설치된 수하물 함을 열고 가방을 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A 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로 입국한 뒤 중국인 공범 2명과 만나 서울시 종로구 일대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해 귀금속 1억여 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귀금속 매입 후 공범들과 함께 중국으로 도주한 그는 2개월 뒤인 지난달 말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방식으로 540달러(70만 원)를 훔친 뒤 입국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첫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미리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거 당시 A 씨는 갖고 있던 달러가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했으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 달러에서 피해자인 한국인 승객의 유전자 정보(DNA)를 찾아내 혐의를 입증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 씨는 기내에서 물품을 도난당해도 피해자가 알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며 "승객들은 여객기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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