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부 일정’ 거래소 간 한동훈… 금투세 폐지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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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27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재차 강조했다.
1400만명 '개미 투자자' 표심에 구애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앞두고 금투세 폐지 여론에 불을 붙여 대야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를 통해 청년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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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담에 의제로 올릴 것”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를 통해 청년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무렵 저금리 기조와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 속에서 20·30세대 청년들 사이에선 주식 열풍이 불었다. 당시 청년 세대 상당수가 개미 투자자 행렬에 뛰어들었다. 이날 한 대표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게 청년의 꿈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선 이유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대표가 이날 퇴원하면서 여야 대표회담 조율과 함께 금투세 관련 논의도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금투세 유예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결단은 내리지 못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이건 정치가 풀어야 할 문제이고, 곧 있을 여야 대표 회담에 주요 의제로 올려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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