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촬영하고 온 아내 폭행, 말리는 제작진 흉기 위협한 60대 체포

강효진 기자 2024. 8.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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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한 뒤, 이를 말리러 온 제작진마저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7일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B씨 등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 임시 조치를 하고 A씨와 분리 조치한 뒤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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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강효진기자]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한 뒤, 이를 말리러 온 제작진마저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7일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후 7시 50분 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자택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와 딸 C씨는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주거지 근처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를 마치고 귀가한 B씨가 A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작진과 함께 있던 C씨는 B씨에게 전화로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뒤 112 신고를 마쳤다. 이후 A씨를 제지하기 위해 주거지로 이동했으나, A씨는 "내 집에서 나가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B씨 등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 임시 조치를 하고 A씨와 분리 조치한 뒤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

경찰은 "A씨 조사를 마치고 현재 석방했다"며 "조만간 현장에 있던 이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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