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균나이 44.8세… 최다 인구는 ‘71년생 돼지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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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로 우리나라 평균 연령이 44.8세까지 올라갔다.
전체 인구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52세(1971년생)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2019년 5185만명에서 4년 연속 감소했고,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은 전년(44.2세)보다 0.6세가 많은 44.8세가 됐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인구감소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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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71년생이 가장 많아
주민등록인구 4년째 감소세
1인세대 늘며 가구수는 증가
연내 ‘초고령사회’ 진입 앞둬
만 65세 이상이 전체 20% 차지
27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 평균 연령은 남성 43.7세, 여성 45.9세로 여성이 2.2세 더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92만8584명)였다. 주민등록세대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2370만5814세대) 대비 0.88%가 증가했다.
전체 세대 중 1인세대가 993만5600세대로 41.5%를 차지해 1인세대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세대 수를 불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대원 수별로 살펴보면 1인·2인세대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65.2%에서 2023년 말 66.1%로 0.9%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에 3인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34.7%에서 2023년말 33.9%로 감소했다.
1인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9.7%(195만2911세대), 60대 18.4%(183만2132세대), 30대 16.9%(167만6332세대) 순이었다.
낮은 출산율 등으로 인해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전년(5143만9038명)보다 0.22%(11만3709명)가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2019년 5185만명에서 4년 연속 감소했고,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은 전년(44.2세)보다 0.6세가 많은 44.8세가 됐다.
우리나라는 연내에 사상 처음 '초고령 사회'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지칭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지난달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062만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했다. 올해 연말에 20%대 돌파 가능성이 높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인구감소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지원 특례보증'을 통해 인구감소지역(89개)·관심지역(18개) 중소기업은 총 37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특례보증 시행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행안부,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은 실무간 협의를 시작하였으며,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 지자체의 협의를 거쳐 지역 맞춤형 '기업지원 특례보증'을 설계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농협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전액보증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은 최대 3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원까지 대출 및 보증이 가능하다.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을 병행해 기업의 이자 비용 부담도 최대한 완화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지역 주력산업 △최근 3년 이내 지방 이전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이다. 이상민 장관은 "지역기업의 경영 상황 개선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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