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검찰총장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 친오빠 부른다...여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
박사라 기자 2024. 8. 27. 18:26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내달 3일 열리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 모씨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확정된 증인·참고인 8명 가운데, 김 여사의 친오빠이자 부동산개발회사 대표인 김씨가 참고인으로 포함됐습니다. 김씨는 심 후보자와 휘문고등학교 81회 동창인데, 민주당은 서로의 친분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은 “당초 증인 명단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이 있었으나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청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김 여사 일가를 국회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 사건 관련해 한동수 당시 대검찰청 감찰부장도 참고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심 후보자는 법무부 기조실장이던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결정을 할 때 이에 반발한 고위급 간부 중 한 명이었습니다.
논란이 되어 온 검찰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선 이를 추적해온 하승수 변호사와 임선웅 뉴스타파 기자가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와 이경열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를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야당이 추진중인 검찰청 폐지 등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학계 의견을 듣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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