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혈자리 제대로 찾는다…침치료인증수의사 과정 진행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2024. 8. 27.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반려동물도 침치료와 재활이 정말 중요해서 CVA가 되기 위해 수업을 신청했어요. 강아지들의 혈자리를 찾을 줄 알아야 제대로된 치료를 할 수 있으니까요."

27일 반려동물 침치료인증수의사(CVA)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이 진행된 서울 강남구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바이 닥터) 신사경.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 CVA 자격증 취득 교육
나상민 수의사가 25일 서울 강남구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바이 닥터 신사경에서 침치료인증수의사 자격증 과정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요즘 반려동물도 침치료와 재활이 정말 중요해서 CVA가 되기 위해 수업을 신청했어요. 강아지들의 혈자리를 찾을 줄 알아야 제대로된 치료를 할 수 있으니까요."

27일 반려동물 침치료인증수의사(CVA)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이 진행된 서울 강남구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바이 닥터) 신사경.

일일 알바생이자 실습견을 쓰다듬던 한 수의사는 이날 교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의 한국지부인 치코바(CHIKOVA)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 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바이 닥터 신사경 대표원장은 동물한방치료와 재활에 대해, 김민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동물한방치료에 대해 각각 이론 강의를 펼쳤다.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26일 서울 강남구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브이아카데미에서 침치료인증수의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실습 강사로는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의 나상민 과장을 포함해 △박욱진 장평종합동물병원 원장 △박정연 경인동물의료센터 원장 △조용도 코리아동물병원 원장 △황선희 이을동물병원 원장 △최규석 본동물의료센터 부원장 △박지영 수의학 박사 등이 나섰다.

실습견에 지원한 반려견들은 하나같이 얌전했다. 혈자리를 설명하는 수의사의 손길을 느끼며 편안히 잠든 모습을 보였다.

셔틀랜드 쉽독 종의 강아지들은 쉬는 시간에 우유 먹방을 선보여 이를 지켜보던 의료진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신사경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장은 "CVA 자격증을 받기 위해서는 이론과 실습 교육 후 시험을 봐야 하는데 매년 많은 수의사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활 치료의 경우 특성상 반려동물이 의료진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이 있어서 진료가 즐겁다"며 "강아지, 고양이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수의사들이 재활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놀로스퀘어에서 침치료인증수의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놀로스퀘어에서 침치료인증수의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한편 치 유니버시티는 미국 플로리다에 소재한 전통수의학 및 동물재활치료 교육기관이다. 플로리다 수의대의 시에(Xie) 교수가 1998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약 75개국 1만명 이상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침치료를 교육하고 있다.

최근 강아지, 고양이 건강관리를 위한 침과 재활치료가 중요해지면서 CVA 등록을 하려는 수의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2016년부터 시작해 9회째인 올해 교육도 50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했다. [해피펫]

news1-10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