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허 찔렀지만..."우크라, 지원 끊기면 한 달도 못버텨"[터치다운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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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우크라이나는 서방 지원 없이 한 달도 못 버틴다. 현재 서방은 지원한 살상용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지 말고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라고 요구한다. 100대 이상 지원받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F-16 전투기도 마찬가지인데 우크라이나에는 이를 운용할 조종사 양성조차 버거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박종수 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은 '아주 대담한 도박을 했다'라거나 '허를 찔렀다'고 평가될 만큼 위협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에 봉착했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며 "러시아는 내주 예정된 주지사 선거를 미루지도 않았을 정도로 자신감을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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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우크라이나는 서방 지원 없이 한 달도 못 버틴다. 현재 서방은 지원한 살상용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지 말고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라고 요구한다. 100대 이상 지원받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F-16 전투기도 마찬가지인데 우크라이나에는 이를 운용할 조종사 양성조차 버거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박종수 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은 '아주 대담한 도박을 했다'라거나 '허를 찔렀다'고 평가될 만큼 위협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에 봉착했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며 "러시아는 내주 예정된 주지사 선거를 미루지도 않았을 정도로 자신감을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러시아대사관에서 공사직을 역임한 '러시아 전문가'다.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의 기초를 닦은 주역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박 전 위원장은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를 지내던 2021년 8월 신북방정책 콘트롤타워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위촉됐다.
박 전 위원장은 "2022년 러시아의 선전포고 후 발발한 전면전이 2년 넘게 진행되면서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일부 영토를 할애해 주고 전쟁을 속히 끝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며 "(미국·유럽 등) 서방세계도 러시아의 승리로 이번 전쟁이 끝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러시아의 압도적인 승리로 전쟁이 끝난다면 서방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용 무기만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 세계가 보호무역주의로 가고 있고 미국과 유럽 러시아와 중국 등을 주축으로 한 '경제냉전'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서방세계의 대러 제재는 쉽게 풀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의 이런 전략에 대응해 러시아도 북한·베트남 등 사회주의 기반 국가들과 최근 부쩍 가까워진 중동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자신들만의 경제체제를 완성하려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동안 공식화하지 않던 북한과의 친밀도를 유감없이 드러낸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북한도 반사이익을 본다"고 진단했다.
터치다운 더300은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M'이 최근 론칭한 정치시사 콘텐츠다.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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