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40차례 백브리핑 약속지킨 '한소통'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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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로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제한 없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총리 백브리핑'이 2주년을 맞았다.
2022년 8월 16일 첫 백브리핑 이후 한 총리는 형식의 변화 없이 2년간 쉬지 않고 언론과 소통하며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 총리는 취임한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려면 국무총리부터 격의없이 언론과 만나야 한다"며 정기 백브리핑을 먼저 기자단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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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시기엔 "대통령이 판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로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제한 없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총리 백브리핑'이 2주년을 맞았다. 2022년 8월 16일 첫 백브리핑 이후 한 총리는 형식의 변화 없이 2년간 쉬지 않고 언론과 소통하며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역대 총리가 부정기적으로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나 기자회견을 연 적은 있지만 백브리핑을 매번 진행한 적은 없었다. 백브리핑 자체가 정부 관계자들이 언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배경 설명을 해주는 비공식 보고이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취임한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려면 국무총리부터 격의없이 언론과 만나야 한다"며 정기 백브리핑을 먼저 기자단에 제안했다.
27일 제40회 백브리핑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개최한 한 총리는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소회를 풀어냈다. 그는 "언론과 마주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며 "제 연락처를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이든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취임한 직후 대내외 여건이 어려웠지만, 국가재정을 정상궤도로 재진입시키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가능하면 매일 미국 백악관 브리핑을 듣는데, 백악관 브리핑에선 단 하루도 본인 자랑이 빠지는 적이 없더라"며 "오늘 너무 자화자찬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오늘만 제가 이렇게 했다고 생각해달라. 앞으로 더욱 잘할 것"이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이날 두 번째 국무총리 임기가 2년이 훌쩍 넘은 한 총리가 지난 4월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밝힌 사의 표명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총리는 "사의 표명을 했고, 대통령께서는 계속 검토 중이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대통령이 저에게 말씀한 것은 (후임 인선이) 정확히 어떤 시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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