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 60년간 13만 전문기술인 배출…‘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 도약

민경진 기자 2024. 8. 27. 18: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美 고등교육 교육모델 차용한 새 비전
-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
- 국가 교육사업 많이 수행하는 지역대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인 경남정보대학교는 1965년 설립 이후 13만 명이 넘는 전문 기술인을 배출한 사학 명문이다.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 취업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과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전문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는 시대를 앞서가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평생교육으로 전문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사진은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북카페 전경. 경남정보대 제공


▮ 부산 대표 커뮤니티 칼리지

경남정보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학령기 인구, 성인학습자, 외국인 유학생을 아우르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미국 고등교육의 근간이 되는 교육모델이다. 저렴한 학비와 유연한 학제를 통해 학습자 친화적인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이민자 정착 교육 등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경남정보대도 학령기 학생들의 전문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을 위한 성인융합학부, 정주형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 등 대학 체제를 과감히 개편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태상 총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파사디나 시티 칼리지’와 ‘산타바바라 시티 칼리지’를 방문해 평생교육, 편입 연계, 기업 연계 취업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정보대는 외국인 유학생 양성 과정도 강점으로 꼽힌다. 유학생 현지 선발부터 국내 입국, 한국어 교육과 학사 학위 취득, 국내 취업과 정착까지 원스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아이언모터스 등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위한 주문식 교육을 해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전국적 선도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 683억 원 규모 정부사업 수행

경남정보대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국가 교육사업을 수행하는 대학 중 하나다. 정부 지원 예산 규모만 총 683억 원에 이른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LINC 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 평가 부문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수행 능력을 인정받는다. 경남정보대는 풍부한 재정을 바탕으로 최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 교육과정 고도화 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인재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산업대상 인재육성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 인기

경남정보대학교 전기수소자동차과 학생이 전기자동차 고전압 회로 점검 및 EV모듈밸런서 활용 실습을 하는 모습. 경남정보대 제공


경남정보대의 올해 취업률은 73.2%로, 전국 대학 평균인 69.6%를 크게 상회한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 중 하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직접 선발, 양성하는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이다. 교육과정 이수와 동시에 해당 기업에 입사할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 이외에도 경남정보대는 전문 취업 컨설턴트와 지도교수의 맞춤형 진로지도, 취업 지원 원스톱센터 운영, AI 면접 솔루션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761명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경남정보대는 커뮤니티 칼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환경에도 집중 투자한다. 2025학년도에 총 26개 학과가 성인학습자 대상 별도 반을 운영,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지난 1977년 지역 최초로 평생교육원을 개설한 경남정보대는 47년간의 노하우를 접목해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말 수업, 온라인 수업 등 유연한 학사제도와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센텀캠퍼스에는 성인학습자를 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북카페’도 조성했다.

▮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대학

경남정보대는 부·울·경 시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대학 최초로 2006년부터 무료급식 봉사인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13만 명(누적)이 넘는 지역 어르신을 지원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실습시설을 이용한 이·미용 봉사, 캠퍼스 오픈 봉사데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공헌해 왔다.

매년 창의융합포럼(Creative Convergence Forum·CCF)을 열고 세계적인 디자인 패널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도 심어준다. 대학의 교육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1996년 설립한 부속유치원 또한 지역 아동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좋은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정원 97.6% 수시로 선발

- 8개 학부 38개 계열·학과, 학문간 ‘융합형’으로 개편

경남정보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정원 내 기준)의 97.6%인 1918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1682명, 수시 2차에서 236명을 뽑는다. 정시에선 47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수시에서 일반고특별전형, 특성화고특별전형, 대학자체특별전형, 연계교육/기술사관특별전형, 고른기회특별전형을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수시에서 농어촌학생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특별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특별전형, 외국인특별전형을 모집한다. 특히 18개 학과는 부울경 41개 특성화고 동일 학과와 연계교육·기술사관 협약을 체결해 186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 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특히 경남정보대는 수시모집에 시기별로 학생 1인당 최대 5회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경남정보대는 2025학년도에 학문 간 벽을 허문 ‘융합교육’ 일환으로 8개 학부, 38개 계열 및 학과로 개편한다. ▷첨단기술학부 ▷공간디자인학부 ▷문화콘텐츠학부 ▷보건의료학부 ▷커리어개발학부 ▷관광외식학부 ▷라이프케어학부 ▷성인융합학부 총 8개 학부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자율전공학과 모집 정원은 총 20명이다. 국방과 K-방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방산업과(야간)도 신설했다. K뷰티피부네일학과(80명), K뷰티스타일리스트과(35명)는 기존 K뷰티학과에서 분야별 특성화로 새롭게 선보인다. 미디어영상과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총 26개 학과는 성인학습자 모집도 함께 진행한다.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유형별 전형방법
구 분 수능성적 학생부 면접
교과 출석
수시1차모집 일반고특별전형/특성화고특별전형/연계교육·기술사관특별전형/고른기회특별전형/농어촌학생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특별전형/ 전 학과 미반영 80 20 - 100
대학자체특별전형 기계과, 전기수소자동차과, 화공에너지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병원의료행정과, 임상병리과,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유아교육과, 경찰경호행정과, 호텔외식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과, 신발패션과, 헤어디자인과, K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국방산업학과, 디지털문예창작과 미반영 40 20 40 100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특별전형 전 학과 미반영 80 20 - 100
간호학과 미반영 40 20 40 100
전문대학졸업(예정)이상자특별전형 전 학과 미반영 100(대학성적) - - 100
간호학과 미반영 60(대학성적) - 40 100
수시2차모집 일반고특별전형/특성화고특별전형/농어촌학생전형/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특별전형/만학도 및 성인재직자특별전형 전 학과 미반영 80 20 - 100
전문대학졸업(예정)이상자특별전형 전 학과 미반영 100(대학성적) - - 100
※전학과 학생부 및 수능성적 최저학력기준 제한 없음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