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동장, 부하에 폭언… 6급 강등 '중징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부평구 간부 공무원이 직원들에게 폭언 등 괴롭힘을 일삼아 강등 처분을 받았다.
27일 구와 전국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 등에 따르면 구는 최근 5급(사무관)인 A동장을 6급(주사)으로 강등시키는 중징계 처분을 했다.
구는 곧바로 감사에 착수, A동장이 구청에서 과장직 근무 중일 때 후배 공무원들에게 욕설 등 폭언과 갑질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는 조사를 마친 뒤 인천시에 A동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요청했고, 강등 처분이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 간부 공무원이 직원들에게 폭언 등 괴롭힘을 일삼아 강등 처분을 받았다.
27일 구와 전국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 등에 따르면 구는 최근 5급(사무관)인 A동장을 6급(주사)으로 강등시키는 중징계 처분을 했다. 구가 지난 4월18~26일 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 설문조사’에서 직원 다수가 A동장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구는 곧바로 감사에 착수, A동장이 구청에서 과장직 근무 중일 때 후배 공무원들에게 욕설 등 폭언과 갑질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는 조사를 마친 뒤 인천시에 A동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요청했고, 강등 처분이 이뤄졌다.
그러나 A동장은 징계 취소 등을 요구하는 소청심사를 예고했다. A동장은 “사무실에서 욕설을 하지 않았고,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에 대해선) 원래 목소리가 크다”며 “조만간 소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비슷한 괴롭힘 피해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직장 내 괴롭힘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갑질 피해로 중징계가 이뤄진 만큼 구가 직장 내 괴롭힘 개선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구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으니 괴롭힘 예방 교육과 실태조사 확대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괴롭힘 사실이 드러난 뒤 조사를 위해 분리 조치했고 최근 징계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