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오승환 구위 회복…송은범 필승조 활용 가능"

하남직 2024. 8.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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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오승환(42)과 송은범(40)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만났다.

박 감독은 "김재윤이 마무리 투수로 잘 던지고 있다"며 "오승환은 한두 차례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구위를 점검한 뒤에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송은범은 경험이 많은 투수다. 올 시즌 오랫동안 무적 신분이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감각만 찾으면 1군에서 쓸 수 있다"며 "송은범은 구위를 되찾으면 필승조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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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니폼 입고 만난 송은범과 오승환 (서울=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송은범(왼쪽)과 오승환이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함께 훈련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베테랑 투수 오승환(42)과 송은범(40)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만났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가 열리는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오승환과 송은범은 함께 몸을 풀었다.

아직 차례로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

오승환은 경기가 없던 2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송은범은 우선 1군과 동행하며 1군 진입 시점을 기다린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오승환은 짧은 2군 생활을 마치고 1군으로 올라왔다.

올 시즌 2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지만, 후반기에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한 오승환은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가 열흘 만에 복귀했다.

오승환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23일과 2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시속 149㎞를 던지는 등 구위를 회복했다"며 "제구는 원래 좋은 선수였으니까 당장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남은 시즌은 김재윤을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이다.

박 감독은 "김재윤이 마무리 투수로 잘 던지고 있다"며 "오승환은 한두 차례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구위를 점검한 뒤에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몸 푸는 삼성 송은범 (서울=연합뉴스) 삼성과 계약한 송은범이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달 25일에 영입한 송은범은 이날부터 1군과 동행했고 불펜피칭을 했다.

삼성은 불펜 자원 이승민을 28일 선발로 기용한다.

이승민이 28일에 공을 많이 던지면, 29일에는 새로운 불펜 투수가 필요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송은범을 새 불펜 자원으로 꼽았다. 또한, 엔트리가 확대되는 9월 1일부터는 더 편안하게 송은범을 등록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송은범은 경험이 많은 투수다. 올 시즌 오랫동안 무적 신분이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감각만 찾으면 1군에서 쓸 수 있다"며 "송은범은 구위를 되찾으면 필승조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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