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회의원 前 비서관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이 여러 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추행,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밖에 A씨는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도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장소에서도 피해자들에게 성적인 대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원실, 지난달 ‘면직’ 처리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이 여러 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추행,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지난 4월 국회의원 비서관 근무를 시작했으며 문제가 불거진 뒤 지난 7월 면직 처리됐다. 그러나 그는 현재도 인천지역 각종 청년 단체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주로 A씨가 회장으로 있던 모임과 청년단체 회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가 비서관으로 활동하기 전에도 모임과 청년단체 술자리 등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다.
피해자들은 또 경찰에 A씨가 여러 피해자들에게 휴대폰으로 성적인 동영상을 보낸 데 대해서도 고발했다.
이밖에 A씨는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도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장소에서도 피해자들에게 성적인 대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A씨에게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멈추지 않았다”며 “A씨의 이 같은 행동 때문에 모임을 탈퇴한 회원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알려진 피해자만 여러 명이고 범죄 사실 또한 심각하다”며 “경찰이 빨리 조사해 A씨가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국회의원실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즉시 피해자 면담 등 절차를 밟고, A씨를 면직 처리했다.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안 즉시 A씨를 면직했고, 지금 다른 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맞다”며 “피해자 조사는 마쳤지만, A씨 조사를 아직 하지 않아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는 A씨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보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