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물러나자… 하이브 시간외 주가 5%대 강세

권오은 기자 2024. 8.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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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가 27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대 오름세다.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대표 교체로 경영권 분쟁이 부담을 덜었다고 본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500원(0.28%) 하락했으나, 장 마감 후 어도어 대표 교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하이브 측이 선임한 CHRO(최고인사책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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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뉴스1

하이브 주가가 27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대 오름세다.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대표 교체로 경영권 분쟁이 부담을 덜었다고 본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주식은 이날 오후 5시 40분 18만6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종가 17만6800원보다 9700원(5.49%) 높은 수준이다. 하이브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500원(0.28%) 하락했으나, 장 마감 후 어도어 대표 교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하이브 측이 선임한 CHRO(최고인사책임자)다.

하이브와 갈등을 빚었던 민희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다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소속 걸그룹 뉴진스 프로듀싱(제작) 업무도 계속 맡기로 했다. 일단 경영과 제작을 분리하게 됐다.

문제가 모두 봉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민 전 대표는 사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직 직원에게 고소당한 상태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 해지 소송도 진행 중이다. 2026년 11월까지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계약을 해지한 것이 유효한 지가 쟁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주 간 계약 해지로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지위를 보장해야 할 장치가 사라져 해임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본안소송에서 최종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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