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바람 타고 …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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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국면에서 바이오주로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알테오젠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주가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 자리를 넘보는 등 제약·바이오주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중 100만50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면서 3년 만에 '황제주' 자리에 닿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24일(수정주가 기준 100만2132원)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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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시총 추월
삼바는 장중 100만원 돌파
금리 인하 국면에서 바이오주로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알테오젠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주가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 자리를 넘보는 등 제약·바이오주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알테오젠은 전날보다 0.8%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코스닥시장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종가 기준 알테오젠 시총은 16조7152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16조6751억원)을 401억원 따돌렸다.
알테오젠 시총은 연초 4조7749억원에 불과했지만 8개월여 만에 3배 넘게 치솟았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연초 시총이 27조7267억원에 달했으나 최근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중 100만50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면서 3년 만에 '황제주' 자리에 닿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24일(수정주가 기준 100만2132원)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9월 에코프로를 마지막으로 주당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는 자취를 감췄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 자리를 노리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태광산업이 2022년 5월 9일(종가 기준) 마지막으로 황제주 자리에 있었다.
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 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만큼 자본비용을 좌우하는 금리 인하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알테오젠은 최근 미국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의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며 올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 등 경기 관련 종목 대신 금리 인하 수혜주가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는 결국 경기 둔화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는 전망이 어둡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포드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수정하는 등 업황 둔화가 뚜렷한 상태"라며 "업황 개선 모멘텀이 없기에 당분간 유의미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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