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교역서 연기" 에스컬레이터 부품 과열 추정…일부승객 대피(종합)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8.27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27일 낮 12시 48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인분당선 매교역 7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시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일부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도 정상 운영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연기가 지상으로 피어오르면서 지하로 유입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역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4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멈추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연기는 에스컬레이터 작동이 중단된 후부터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에스컬레이터 내부 부품이 과열되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에스컬레이터 업체와 함께 정확한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에스컬레이터 수리를 진행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