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트루윗, 상어 사고 극복하고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

최대영 2024. 8.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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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알리 트루윗(24)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되며, 불행한 사고를 극복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트루윗은 약 1년 전, 카리브해의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중 상어에게 왼쪽 다리를 물려 결국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사고 1년 만인 지난 6월에 열린 미국 패럴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S10 등급의 자유형 100m, 400m와 배영 100m 출전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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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알리 트루윗(24)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되며, 불행한 사고를 극복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트루윗은 약 1년 전, 카리브해의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중 상어에게 왼쪽 다리를 물려 결국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역경을 딛고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루윗은 지난해 5월, 예일대를 졸업한 지 이틀 만에 친구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상어로부터 도망쳐 보트에 올라갔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세 차례 큰 수술을 받은 끝에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하게 되었다. 사고 당시 트루윗은 "내가 정신이 나간 건가? 발이 없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며 보트를 향해 전력으로 헤엄쳤다고 회상했다.

사고 이후 트루윗은 물 공포증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물에서 나는 정말 많은 것을 잃었지만,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며 의족 훈련과 근력 운동, 심리 치료 등을 통해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사고 1년 만인 지난 6월에 열린 미국 패럴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S10 등급의 자유형 100m, 400m와 배영 100m 출전 티켓을 따냈다.
트루윗은 "나는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 대신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준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1년 만에 패럴림픽에 출전한다는 비현실적인 꿈을 이루고자 했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이미 충분히 많은 걸 잃었다. 되찾을 수 있는 걸 위해 미친 듯이 노력했다"며 "1년 전엔 다시 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 물 속에서 다시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내 수영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윗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그의 도전은 앞으로의 패럴림픽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트루윗 소셜미디어 캡처, 미국 대표팀 홈페이지 캡처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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