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의 웃음 “그 한 경기 컸지만..쿠에바스가 1이닝만 더 던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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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이강철 감독은 "(잔여시즌)돌아와 한 두 경기 정도를 던져주면 좋을텐데 아직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던지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 또 승부욕이 있다. 그 마음을 누르면 안될 것 같아서 '그래 한 경기를 지더라도 널 위해 포기한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올려보냈다"며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서 '그 한 경기가 얼마나 큰데' 하면서 후회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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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강철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8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로하스(RF)-김민혁(LF)-문상철(1B)-강백호(DH)-황재균(3B)-배정대(CF)-오윤석(2B)-심우준(SS)-조대현(C)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지난주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상수는 인대 부상 판정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처음에 검사를 했을 때 미세골절이 의심됐는데 다시 검사를 해보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수술 대신 주사 치료만으로도 된다고 하더라"고 상태를 전했다. 한숨을 돌린 것. 김상수는 이날 훈련도 소화했다.
다만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소형준은 아직 불안한 상황이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은 팔꿈치가 조금 안좋다고 해서 라이브 피칭을 다음주로 미뤘다. 본인이 조금 불안하다고 한다"며 "9월 초에 2군 경기에 나가는 것으로 계획했었는데 조금 늦췄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잔여시즌)돌아와 한 두 경기 정도를 던져주면 좋을텐데 아직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성우도 이날 부상 이슈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장성우는 우측 어깨와 무릎에 불편감이 있어 라인업에서 빠졌다.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 투입은 가능한 상태다.
KT는 지난주 4연승을 거뒀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쿠에바스가 패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쿠에바스는 6회까지 3실점했고 3-3인 7회 다시 올라와 결승점을 허용했다. 이강철 감독은 "원래 쿠에바스를 6회까지만 던지고 교체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6회가 끝나고 쿠에바스가 통역을 데리고 오더라. 그리곤 '오늘 정말 좋으니 1이닝만 더 던지게 해달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던지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 또 승부욕이 있다. 그 마음을 누르면 안될 것 같아서 '그래 한 경기를 지더라도 널 위해 포기한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올려보냈다"며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서 '그 한 경기가 얼마나 큰데' 하면서 후회했다"고 웃었다. 패배는 뼈아프지만 팀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던지고 싶어하는 외국인 투수의 투지 만큼은 대견했던 이강철 감독이었다.(사진=이강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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