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3년은 너무 길다' 내건 나의 정치는 공적 응징"

한소희 기자 2024. 8. 27. 17: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백서 발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월 총선 결과와 관련해 "'검찰독재 조기종식', '3년은 너무 길다'를 내건 나의 정치는 '공적 응징'"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7일) 발간한 총선 백서에서 "내가 정치권 일각의 지적처럼 '사적 복수'를 위해 정당을 만들고 출마했다면 총선에서 690만 표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혁신당 창당과 인재영입·선거운동 전략, 득표 현황 등 22대 총선 준비 과정과 성과를 직접 평가·분석한 내용을 백서에 담았습니다.

조 대표는 "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었다"며 "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에 몽둥이를 들고 싶은 국민에게 '겁먹지 말자', '할 수 있겠다'라고 마음먹게 하는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례대표 지역별 득표를 분석, "서울 서초·강남 등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표를 합치면 35% 안팎으로, 과거 민주당 계열 정당이 받은 20% 초반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며 "혁신당이 야권 표를 갉아먹은 게 아니라 여권으로부터 빼앗아 왔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내부적으로는 15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잠시 전망했으나 최종 결과는 12석이었다"며 "아무리 돌풍을 일으켜도 거대 정당의 전통과 조직력을 온전히 꺾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