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3위' 수원FC… 이제는 선두권 경쟁

최진원 기자 2024. 8.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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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K리그1 선두를 노린다.

수원FC는 27일 오후 기준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강등을 면한 수원FC는 팀을 4년간 이끈 김도훈 감독과 결별을 선택하고 김은중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수원FC는 다음달 1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리그 선두 강원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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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선두 강원FC를 승점 3점 차로 으며 선두 탈환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3월2일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에서 나선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뉴스1
수원FC가 K리그1 선두를 노린다.

수원FC는 27일 오후 기준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올시즌 수원FC는 14승 5무 9패 승점 47점을 기록 중이다. 선두 강원FC(15승 5무 8패 승점 50점)와는 승점 3점 차, 2위 울산HD(14승 6무 8패 승점 48점) 와는 승점 1점 차로 뒤져있다.

수원FC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공격수인 이승우와 베테랑 수비수 권경원을 잃었다. 이승우는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권경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클럽으로 이적했다.

수원FC는 두 선수가 이적한 이후 연달아 패하며 중위권 사수를 걱정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25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2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도 1-2로 연패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진행된 27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28라운드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5-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 기간에 리그 도움 1위 안데르손이 3골을 터트렸고 지동원, 정승원 등도 골을 넣었다. 손준호는 지난 27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1400일 만에 감동의 복귀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올시즌 수원FC의 반등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강등을 면한 수원FC는 팀을 4년간 이끈 김도훈 감독과 결별을 선택하고 김은중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프로 첫 감독에 도전한 김 감독의 지도하에 선수단이 결집했고 마침내 선두 탈환이 가능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수원FC는 다음달 1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리그 선두 강원과 맞붙는다. 수원FC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다득점에서 크게 밀리는 수원FC 입장에서는 강원에 승리해 50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해도 다득점에 크게 밀려있어 당장 1위로 올라서긴 어렵다. 하지만 우승권 경쟁으로 접어든다는 차원에서 이 경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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