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 KT 한숨 돌렸다…김상수 손가락 미세 골절 아니다, 인대 손상→훈련까지 소화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치열한 5강 경쟁 중인 KT 위즈가 한숨 돌렸다.
KT 위즈 관계자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김상수에 대해 "26일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으며, 인대만 미세 손상 소견이라고 한다. 수술 없이 자연 치료 예정이고 오늘 훈련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상수는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배정대의 안타로 3루까지 갔다. 이어 심우준이 번트를 시도했다. 결과는 파울이었지만, 번트를 대자마자 홈으로 질주한 김상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그 후 김상수가 오른쪽 새끼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상태를 확인한 김상수는 괜찮다고 판단해 경기에 계속 나섰다. 이후 네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튿날 김상수의 손가락 상대가 좋지 않았다. 부기가 심한 상황이었다. 검사 결과 우측 5번째 손가락 미세골절이 의심됐다. 김상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오윤석이 콜업됐다.
26일 정밀 검사를 진행한 김상수의 상태는 다행히 괜찮았다. 인대만 손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KT 이강철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령탑은 "다시 검사를 하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부기 빠지고 콜업 날짜가 되면 경기에 나서겠다고 하더라. 그날도 경기를 할 정도였으면 골절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고 전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주전 포수 장성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T 관계자는 "우측 어깨와 무릎 불편감이 있어 관리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후반 투입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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