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성골 유스’ 맥토미니와 이별 앞둔 맨유, ‘우루과이산 MF’ 우가르테 영입…“그는 맨유만을 원했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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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강화를 위한 계획을 마무리했다.

이어 "우가르테는 5000만 유로의 이적료, 그리고 1000만 유로의 추가 이적료로 맨유에 간다"며 "우가르테는 맨유만을 원했기에 맨체스터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가르테 영입보다 맥토미니 판매에 더욱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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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강화를 위한 계획을 마무리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누엘 우가르테의 맨유 이적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우가르테는 맨유로 향한다. here we go! 7월 개인 합의를 마친 후 맨유와 PSG의 구단 간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이어 “우가르테는 5000만 유로의 이적료, 그리고 1000만 유로의 추가 이적료로 맨유에 간다”며 “우가르테는 맨유만을 원했기에 맨체스터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우가르테는 지난 2023년 여름 이강인과 함께 PSG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2023-24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그였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결과적으로 37경기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PSG는 2023-24시즌 종료 후 우가르테 판매를 결정했고 이에 맨유가 반응했다. 중원 강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그들이기에 우가르테는 매력적인 카드였다.

맨유는 현재 대대적인 전력 보강 및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오직 맨유만 바라봤던 ‘성골 유스’ 스콧 맥토미니마저 판매하려고 하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맥토미니는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다만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이 상황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우가르테 영입보다 맥토미니 판매에 더욱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디난드는 ‘리오 프레젠트 쇼’에서 “모든 선수가 스타가 되거나 프랜차이즈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리그에서 우승하려면 과거 존 오셔, 웨스 브라운, 대런 플레처, 치차리토,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같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 있었던 훌리안 알바레스, 제레미 도쿠 등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경기에 영향을 준 건 사실이지만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는 않았다”며 “이러한 선수들은 분명 중요하며 맨유는 그들을 필요로 해야 한다. 그리고 유스 아카데미를 통해 들어온 선수들은 구단의 DNA를 알고 있다. 맨유가 항상 지켜왔던 부분이다. 그들을 대체하려면 많은 지출이 필요하며 결코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퍼디난드의 말대로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에 6000만 유로, 즉 900억원에 가까운 지출이 필요했다. 그가 PSG에서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맥토미니보다 더 잘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맥토미니는 분명 화려하거나 대단히 뛰어난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유독 부상자가 많았던 2023-24시즌 내내 맨유가 필요로 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그 결과 43경기 출전,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퍼디난드는 “분명 도박이다. 맥토미니를 대체하는 선수와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대신 맥토미니와 함께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는 알 수 있다. 그의 경기력이 10점 만점에 8, 9점은 아닐 수 있지만 항상 7점은 해낼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면 8점이 되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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