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677조 원···"건전재정 기반 약자복지 확충"
임보라 앵커>
내년 정부 예산이 677조 원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예산안 편성의 대원칙은 '건전재정'임을 강조했는데요.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을 검증해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렇게 꾸린 건전재정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약자복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제37회 국무회의
(장소: 오늘(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은 총지출 677조 원, 2년째 증가율을 3% 안팎으로 묶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험과 연금 지출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건전재정은 우리 정부가 세 번의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켜온 재정의 대원칙입니다. 이번 2025년도 예산안에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담았습니다."
이런 필요성 아래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를 재검증해 24조 원 규모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절감된 재원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투입합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민생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부처,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왔다며 내년에도 여러 부처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협업예산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건전재정과 협업의 기반 위에 내년에도 약자복지 기조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정부 예산안은 세법 개정안과 함께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예산안은 내년도 국정운영의 방향과 철학이 담긴 지도와 같다며 예산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국민과 국회에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정의 목표는 오직 국민의 행복이고 국민의 행복이 곧 정부의 성공입니다. 국무위원들은 민생 법안들이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 2일에는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과 미래를 위해 일하는 국회가 정기국회 내내 이어져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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