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북부 폭우·홍수로 최소 4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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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에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 49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조 에제키엘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청(NEMA) 대변인은 동북부 지가와, 아다마와, 타라바 등 3개 주에서 홍수로 4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인 나이지리아에서 홍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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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에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 49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조 에제키엘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청(NEMA) 대변인은 동북부 지가와, 아다마와, 타라바 등 3개 주에서 홍수로 4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제키엘 대변인은 "우기가 정점에 접어들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북부 지역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지가와주 소방방재청의 하루나 마이리가도 "비는 8월보다 9월에 훨씬 많이 내린다"며 "그때 어떤 상황이 될지는 신만이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나이지리아 우기는 북부 지역에서는 9∼10월까지, 남부 지역에서는 11∼12월까지 이어진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인 나이지리아에서 홍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에도 1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600명 넘게 숨지고 약 14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허술한 호우 대비책, 부실한 기반 시설이 홍수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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