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중국 국제 크루즈 포럼 참석…"칭다오 선언문 동참"

'부안-청도-인천 연결 항로 개설' 대승적 협력 약속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이 부안형 해상 실크로드를 구현하고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26일과 27일 개최된 중국 청도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크루즈 포럼'에서 부안-청도-인천을 연결하는 항로 개설에 대한 대승적 협력을 약속하는 칭다오 선언문이 발표됐다.

지난 26일 개회식에서 진행된 선언문 서명식에는 부안군과 전북도,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중국 칭다오시 국제크루즈항만서비스관리국 등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를 비롯해 블루드림 크루즈, 보하이 크루즈 등 5개 크루즈 선사가 참석했다.

부안군 임택명 경제산업국장은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5개의 중국 크루즈 선사가 크루즈 항로 개설에 합의한 만큼, 부안에 크루즈 기항이 더 실무적 성격을 띠면서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크루즈 기항 유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27일 개최된 '크루즈 리더스 포럼'에서는 세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크루즈 산업 리더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제커린 싱가포르 관광청 크루즈 국장, 헨리레이 홍콩정부 관광국 부국장 등 6명의 국제 크루즈 리더들이 참여했다.

이 토론은 ‘아시아지역 크루즈 산업의 국제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제안과 크루즈 산업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권익현 군수는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그 가치를 국제사회에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채석강과 적벽강을 비롯한 부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국제 크루즈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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