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러 대공세에 "우크라 무기사용 제한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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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의 서방 지원 무기 사용제한 해제를 거듭 촉구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26일(현지시간)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무기)역량의 사용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자위력을 강화하고 생명을 보호하며 우크라이나 내 파괴를 줄일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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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의 서방 지원 무기 사용제한 해제를 거듭 촉구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26일(현지시간)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무기)역량의 사용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자위력을 강화하고 생명을 보호하며 우크라이나 내 파괴를 줄일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재개한 점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지금 당장 (추가적인) 방공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비공식(informal) 외교장관회의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및 EU 회원국 장관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6일 0시께부터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해 최소 7명이 숨졌다. AP통신은 0시께부터 새벽까지 계속된 이번 공습이 최근 몇 주 사이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데니스 슈미할 총리도 러시아군이 드론과 순항 미사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동원해 밤새 우크라이나 전역 24개 주 가운데 절반을 넘는 15개 주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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