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출산 1억4천만원‥성별 확인 4천만원 더" 중국서 불법 횡행

전재홍 bobo@mbc.co.kr 2024. 8.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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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업체가 바이오기업 간판을 달고 지하에서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을 해왔다는 중국 지역 언론 폭로가 나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 소식통은 "병원 의사들이 대리모 업체와 결탁해 실험실에서 난자 채취와 이식 등 불법 수술을 했고, 회당 비용 1천500위안을 청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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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당국, 바이오기업의 대리모 사업 조사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 캡처]

중국에서 한 업체가 바이오기업 간판을 달고 지하에서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을 해왔다는 중국 지역 언론 폭로가 나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중국 허난TV는 지난 26일 산둥성 칭다오의 거의 버려진 자동차 무역 상가 지하에 대리모 고급 실험실이 숨겨져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업체는 겉으로는 바이오기업 간판을 달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오랫동안 대리모 사업을 벌여왔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대리모가 아이 한 명을 대신 낳아주는 대가로 업체가 받은 돈은 75만위안, 우리돈으로 1억4천만 원이며, 아이 성별을 확인하려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20만위안(3천740만원)을 받았습니다.

한 소식통은 "병원 의사들이 대리모 업체와 결탁해 실험실에서 난자 채취와 이식 등 불법 수술을 했고, 회당 비용 1천500위안을 청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 직후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안 등 부서와 즉시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관련 사안을 조사했다"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102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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