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테우스의 혹독한 비판 "불안 요소"

이민재 기자 2024. 8.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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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 미드필더였던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공개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가 수비력뿐 아니라 빌드업 작업 시 안정감도 떨어진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AFP
▲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AP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1-0으로 앞서가다가 2골을 내리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2골을 다시 넣으면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김민재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백패스는 비머가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한 선택지였던 데다 타이밍이 늦기까지 했다. 김민재의 실책임을 부인하기 어려운 플레이다.

앞서 전반 7분에도 김민재는 실책으로 골을 내줄 뻔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다가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시도한 패스가 상대 선수에게 읽혔다. 이때 우파메카노가 빠르게 공을 걷어낸 덕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이 떠오르게 하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문제점을 가장 많이 노출했다.

당시 적극적으로 공을 빼앗으려다가 저지른 두 차례 수비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고, 팀이 2-2로 비기면서 김민재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고 꼬집었고, 독일 매체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이 경기가 떠오를 정도로 김민재의 불안한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의 장점은 공격적으로 라인을 높여 공격수의 공을 가로채는 것이다. 나폴리 시절 '괴물', '철기둥'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는 김민재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전술적으로 나폴리 시절과 김민재 활용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가 살아날 것으로 내다보는 평가가 많았다. 그의 수비 스타일과 김민재의 색깔이 어울리기 때문이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으로 움직이길 원한다. 기다리기보다 다가가서 공을 빼앗는 수비를 선호한다. 특히 그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다. 수비 라인을 높이는 기반은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인데 현재 바이에른 중앙 수비수 중에선 김민재가 가장 스피드가 빠르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1옵션 센터백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새로 합류한 이토 히로키는 당분간 부상으로 결장한다. 김민재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문제점을 노출하며 김민재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한 사미 케디라 해설위원도 김민재 실수를 두고 "말도 안 된다. 명백히 개인의 실수다. 개막전부터 그를 비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세리에A 시절 그는 괴물이었다. 모든 공을 제대로 패스하고 상대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터 오시멘은 훈련 때마다 필사적이었다. 그는 김민재가 사라져서 기뻐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찾아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더 리흐트가 떠나면서 김민재 비중이 커졌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력이라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마테우스는 "더 리흐트가 팔리지 않았다면 지금 바이에른 뮌헨을 걱정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런 결정을 내린 사람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이 지금 그저 고개를 흔들고 있다. 선수들도 수비가 흔들린다는 걸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리흐트의 이적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또 한 번 다비드 알라바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들은 모두 자기 팀부터 상대해야 한다. 리더가 되려면 자기 자신과 팀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며 "물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저지른 실수는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에서 토론 주제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에도 줄곧 김민재를 향해 쓴소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가 그에게 바랐던 정도를 아직 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테우스는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1980∼90년대를 풍미한 독일 축구 최고의 스타 중 하나다. 1984∼88년, 1992∼2000년 뮌헨에서도 뛴 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앞장섰고,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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