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빼고 선발 전원 이탈…위기 맞은 호랑이 군단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남은 정규시즌 등판이 어려워졌습니다.
선발 투수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KIA가 시즌 막판 맞닥뜨린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곧바로 교체된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턱관절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마친 동료에게 KIA 선수들은 영상 편지를 통해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김도영 / KIA 내야수> "그 와중에도 공을 주우러 가는 너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건강하게만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
<김태군 / KIA 포수> "빨리 돌아와서 니가 좋아하는 피자집 가자, 나랑. 빨리 와라, 제임스."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온 네일의 이탈은 KIA 입장에서는 대형 악재입니다.
한 달 남은 정규시즌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
크로우와 이의리, 윤영철에 이어 네일마저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올 시즌 개막 당시 KIA 선발진 5명 중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노장 양현종뿐입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등 네일의 빈자리를 메울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KIA로서는 이번 주말 2위 삼성과의 대구 원정 2연전이 선두 수성을 향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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