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백 년을 잇는다”… 국순당 ‘백세주’, 4년 만에 전면 리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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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대표 약주인 백세주를 대대적으로 리브랜딩한다.
국순당은 내달부터 '백세주, 백 년을 잇는 향기'라는 콘셉트로 백세주를 재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라벨 전면에는 백세주의 '百'을 수묵화 기법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백세주가 출시한 1992년부터 32년간을 거치면서 겹겹이 쌓아온 시간을 표현하고 향후 백 년을 잇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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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은 내달부터 ‘백세주, 백 년을 잇는 향기’라는 콘셉트로 백세주를 재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전면 리브랜딩이다.
새로운 백세주는 우리 전통주의 특징인 향취를 고스란히 계승하고 음식과 곁들였을 때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했다. 전체적인 맛은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기분 좋은 산미와 은은한 감미가 서로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음식의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병 디자인은 한자와 한글의 조화를 담아 한국적인 멋과 품격을 담았다. 라벨 전면에는 백세주의 ‘百’을 수묵화 기법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백세주가 출시한 1992년부터 32년간을 거치면서 겹겹이 쌓아온 시간을 표현하고 향후 백 년을 잇는 의미다. 여기에 백세주 한글로고를 직선을 활용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병 색깔은 갈색이다. 좋은 술을 빚던 항아리와 다양한 재료를 품어 키우는 자연 속 흙의 색상을 참고해 우리 술의 전통과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 갈색병 도입으로 외부 빛의 영향을 최대한 차단해 맛과 향이 변함없이 유지되는 효과도 있다.
대신 술 빚는 제법은 그대로다. 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개발했고, 조선시대 실학서 지봉유설에 나오는 ‘구기백세주’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생쌀발효법은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해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가 적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밖에도 직접 키운 국순당 누룩, 우리나라 최초의 양조 전용쌀인 ‘설갱미’ 등 주원료도 그대로 유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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