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임달화 보며 영화 연출 꿈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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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영화 '도둑들' 촬영 당시 함께 출연한 중국 배우 임달화를 보며 영화 연출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스페셜 세션에 연사로 나서 "임달화 선배가 자신을 영화인이라고 칭하며 영화를 만드는 것에 시간을 쓰는 모습을 보며 나도 더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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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영화 ‘도둑들’ 촬영 당시 함께 출연한 중국 배우 임달화를 보며 영화 연출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스페셜 세션에 연사로 나서 “임달화 선배가 자신을 영화인이라고 칭하며 영화를 만드는 것에 시간을 쓰는 모습을 보며 나도 더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해 같은 해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데뷔를 막 했을 때에는 ‘연기자는 제작이나 연출을 해선 안 되고 연기자로서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선배님들로부터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왜 안 되지?’라는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가수는 싱어송라이터도 많은데,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곡으로 만들어서 음반까지 출시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들도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침 ‘도둑들’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임달화 선배님이 바쁜 스케줄을 보내며 스스로를 영화인이라고 칭하는 게 와닿았다. 영화를 만드는 것에 시간을 쓰는 모습을 보며 ‘나도 더 부지런히 써야겠다’ ‘기회가 되면 제작 정도는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꿈을 꿨다”고 전했다. 연기 외에도 시나리오 작업 등에 매진하는 임달화의 모습이 연출과 제작에 나설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는 것이다.
이정재는 ‘헌트’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 다른 작품 촬영을 병행했다. 이정재는 “(‘헌트’) 시나리오를 4년간 썼는데 그동안 작품 7∼8개를 했다”며 “‘신과 함께’ ‘사바하’ ‘오징어 게임’ 등을 촬영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혼자 깊게 생각하는 과정과 다른 작품에서 연기를 하는 과정이 상호보완되는 면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금도 계속 촬영을 하면서 다른 시나리오를 쓰고 바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새 시즌 소식도 전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2’가 12월 말께 오픈한다”며 “감독님과 제작진은 후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고 배우들도 하반기부터 ‘오징어 게임 2’ 홍보를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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