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보다는 성장"…서울 EOU컵 참가 4개국 동상이몽

2024 서울 Earth On Us컵 U19-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가 개막한다. 27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팀 감독들. 사진┃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STN뉴스] 이상완 기자 = 2024 서울 Earth On Us컵 U19-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가 개막한다.

서울 EOU컵에 출전하는 참가국 감독들은 27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창원 감독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클라우디오 구글날리 감독, 인도네시아 인드라 샤프리 감독, 태국 에메리손 페레이아 감독이 참석했다.

대회는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르헨티나가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진다.

각국 감독들은 우승 등 성적에 대한 목표보다는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창원 감독은 "9월 23일 열리는 U20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좋은 실전 경험이 될 것이며 이번 대회는 선수 파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구그날리 감독은 "저는 많은 국제 대회 및 경기를 참여했지만,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18세 이하로 국가대표 경험이 없고, 국제 경기도 처음이므로 큰 기회가 될 것이다"며 대회 참가 포부를 밝혔다.

태국의 페레이아 감독은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모든 나라와의 경기가 선수들에게 단계별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 샤프리 감독도 "일주일 전부터 한국 인천에서 훈련했는데, 훈련 성과를 보여주고 싶고, 앞으로 있을 국제 경기와 AFC 예선전이 있기 때문에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 서울 Earth On Us컵 U19-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가 개막한다. 27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팀 감독들. 사진┃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4팀 감독 모두 웃는 표정으로 답했다. 이창원 감독은 "성적보다는 성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홈팀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웃어 보였다. 구그날리 감독은 "우리 팀은 소집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비등한 경기가 나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명칭인 EOU는 'EARTH ON US'를 뜻하며 '지구와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은 1차전 태국(28일 19시 30분)을 시작으로 2차전 아르헨티나(30일 19시 30분), 3차전 인도네시아(9월 1일 19시 30분)와 경기를 갖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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