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소식에 …일본행 항공권 가격 반토막

백민경 기자 2024. 8.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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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성수기엔 30~40만 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었던 도쿄행 왕복 항공권은 10만 원 대, 일부 지역은 8~9만 원을 내고도 왕복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8월 초 이어진 대지진과 잇따른 태풍 때문입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난카이 대지진 이후로 신규 예약이 소폭 둔화되면서 9월 예약 좌석 상황이 여유가 생긴 항공사 입장에서는 특가를 내놔야 하는 상황인 거죠."

지난 12일엔 마리아, 16일엔 암필이 일본 열도를 강타했고, 곧 태풍 산산이 상륙할 예정입니다.

태풍 암필의 영향을 받을 때는 도쿄역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공항에서도 비행편이 무더기 결항되기도 했죠.

태풍 산산은 가고시마를 비롯한 서일본 지역에 최대 400mm의 폭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도 태풍 대비에 바짝 긴장한 상태입니다.

일본 철도회사(JR)는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 속한 노선은 승차권 변경,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역시 27일부터 사흘간 운영 시간이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연재해뿐 아니라 800원대까지 떨어졌던 엔화가 900원을 넘어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방일객수는 2107만 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520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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