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가 플루크였던 것일까 → 마테우스 "나폴리 시절 플레이는 불가능"

한동훈 2024. 8.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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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맹비난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7일(한국시각)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스타(김민재)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것은 바이에른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이에른에서 그는 매우 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민재를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에게는 요구되는 일정 수준 이상의 명확하고 빠른 패스게임이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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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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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맹비난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7일(한국시각)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스타(김민재)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것은 바이에른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마테우스가 보기에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수준이 아니다. 김민재는 약한 데뷔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은 모든 면에서 좋아질 줄 알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교체되기 전까지 나쁜 패스를 많이 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의 자질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이에른에서 그는 매우 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민재를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에게는 요구되는 일정 수준 이상의 명확하고 빠른 패스게임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마테우스는 "나는 처음부터 그런 점을 우려했다. 그는 볼 간수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그것은 내가 최고 수준에서 기대하는 것이 아니며 바이에른의 수준이 아니다.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대인 방어 능력도 사라졌다. 그에게서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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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의 미래를 지켜보는 일은 흥미롭다. 몇 주 안에 경쟁자인 이토 히로키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수비수를 추가적으로 보강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며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1-1로 맞선 후반 10분 김민재가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과정에서 노이어를 향해 시도한 백패스가 비머에게 걸렸다. 비머는 전진해 마예르에게 패스했다. 마예르는 노이어가 비운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팀이 재역전에 성공해서 다행이었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 '디애슬레틱'은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집중 분석하며 김민재의 문제를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은 '콤파니가 다섯 번째나 여섯 번째 옵션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모든 패배나 불완전한 순간은 주목을 끌 것이다. 바이에른은 승리로 출발했지만 회의론자들이 잔치를 벌일 만큼 많은 문제를 찾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수비도 높은 지분을 차지했다.

디애슬레틱은 '콤파니의 수비에서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그가 애초에 물려받은 것이거나 명확한 해결책이 있는 것들이었다. 중앙 미드필더진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좋았지만 소유권이 없을 때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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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수비에서 부주의와 개인적인 실수가 10분간 이어진 붕괴의 근원이었다. 이는 바이에른을 한동안 괴롭힌 문제'라며 새로울 것이 없다고 했다.

디애슬레틱은 '김민재는 자신의 진영에서 불필요하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실점으로 이어지며 몇 분간의 나쁜 상황을 급박한 위기로 전락시켰다'고 꼬집었다.

디애슬레틱은 '이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콤파니는 김민재를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출전시켰다. 이 콤비의 적합성에 대한 의심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볼프스부르크의 강화된 압박은 두 센터백을 쉽게 당황하게 만들었다. 바이에른이 그렇게 많은 기회를 내줬다는 것은 의미심장하고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김민재의 실책에 대해 말을 아꼈다. 콤파니 감독은 "팀의 정신력은 최고였다"라며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이후 반응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 그 후 우리의 대처가 좋았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민재에게 다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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