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금투세 폐지가 바람직…유산취득세 내년 중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그대로 시행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크다"며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상속세의 유산취득세 전환 관련, 연말까지 개편 방향을 확정 후 내년 상반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유산취득세 추진 방안을 마련 후 내년 상반기 구체적인 추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투세 그대로 시행시 부작용 더 커…폐지가 적절"
"금투세 폐지는 '부자감세' 아닌 '투자자 감세'"
"유산취득세, 연말까지 연구 후 내년 상반기 중 추진"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그대로 시행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크다”며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상속세의 유산취득세 개편을 확정 후 내년 상반기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 부총리에게 “2020년 당시 추경호 전 부총리, 고광효 소득세제정책관과 기획재정부의 의견과 달라진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주식시장에서 양도세와 증권거래세를 다 부과하는 나라도 있고, 하나만 부과하는 나라도 있다”며 “금투세는 그대로 시행시 부작용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금투세는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는 예정된 수준까지 인하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자 감세보다는 ‘투자자 감세’라고 생각한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상속세의 유산취득세 전환 관련, 연말까지 개편 방향을 확정 후 내년 상반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산취득세는 상속 재산 전체가 아닌 물려받은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식으로, 윤석열 정부는 유산취득세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담기지 않았다.
최 부총리는 “유산취득세는 여러 법률적인 쟁점이 많고, 비영어권 자료를 번역하고 연구하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됐다”며 “연구용역을 마친 후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유산취득세 추진 방안을 마련 후 내년 상반기 구체적인 추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은의 파격제안…"서울대, 지역별 학생수 비례로 정원 배정"
- “신민아가 타는 저 차 뭐야?” BMW가 협찬한 차량 모델 보니
- '삐약이' 신유빈, 뿌링클 제일 좋아한다더니.. 결국
- “벌집꿀 없는 벌집 아이스크림이라뇨” 몇개월째 품귀현상, 왜
- “또 엄살…내버려 둬” 훈련 중 사망한 고려대 선수 방치 논란
- TV·냉장고 사면 37만원 받는다…中, 가정에도 보조금 지원
- 아이폰16, 韓 1차 출시국 가능성 커…애플, 내달 9일 첫 AI폰 공개(종합)
- 어도어,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민희진 뉴진스 프로듀싱은 그대로[공식]
- 전종서 "학폭 논란 사실무근, 휘말려 유감…사실이면 당당히 나올 수 없어"
- 여성 BJ의 폭로 “여긴 동물의 왕국…돈 벌려고 마약·성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