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BMW, 연료전지차 전면 제휴…전기차外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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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BMW가 수소를 사용해 발전 시 이산화탄소를 내지 않는 연료전지차(FCV)로 전면 제휴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도요타 측에서 연료전지 부품을 공급할 뿐, 수소탱크나 구동시스템 등은 BMW가 독자 개발하고 있었지만, 향후 도요타의 수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함으로써 FCV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수년 내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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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수소탱크 등 공급…BMW, 수년 내 FCV 양산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BMW가 수소를 사용해 발전 시 이산화탄소를 내지 않는 연료전지차(FCV)로 전면 제휴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양사는 다음달 3일 이 같은 내용의 전면 제휴를 위한 앙해각서(MOU)를 주고받은 뒤 5일로 예정된 BMW의 미디어 설명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면 제휴를 통해 도요타가 수소탱크 등 기간부품을 공급하고, BMW가 수년 내 FCV 양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FCV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만든 전기로 움직인다. 발전 시 물만 나와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고 닛케이가 설명했다. 엔진에 해당하는 것은 모터로, 전력으로 구동하는 점은 전기자동차에 가깝다고 한다.
이번에 도요타는 BMW의 FCV용으로 수소탱크 외에 수소를 사용해 발전하는 '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기간부품을 전면 공급한다. 구동 시스템 등 전기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BMW가 주체가 돼 다룬다.
전면 제휴에서는 BMW와 도요타가 유럽 내 수소 인프라 정비에 대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포함될 전망이다.
닛케이는 일본과 독일을 대표하는 두 자동차 회사의 전면 제휴에 대해 "판매가 감속하는 전기차 이외의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의 선택지로서 일본·유럽 대기업이 FCV에서 손을 잡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요타와 BMW는 2012년 6월부터 FCV에서 협업 관계에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는 도요타 측에서 연료전지 부품을 공급할 뿐, 수소탱크나 구동시스템 등은 BMW가 독자 개발하고 있었지만, 향후 도요타의 수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함으로써 FCV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수년 내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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