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텔레그램 딥페이크’ 긴급 회의…수사 의뢰 방침
[앵커]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사건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긴급회의를 소집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수사 의뢰와 영상 삭제 요청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늘 실·국장 회의를 열고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방심위는 먼저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신고 전용 메뉴를 신설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텔레그램 측과 즉시 협의할 수 있는 '핫라인' 개설도 추진해, 피해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삭제·차단 같은 시정 요구도 검토 중입니다.
방심위는 지난해 7천 백여 건의 성적 허위 영상 관련 시정 요구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6천 4백여 건으로 집계돼, 시정 요구 건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 데 이어, 비슷한 종류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운덴 미성년자는 물론 교사, 여군 등도 있는 걸로 알려져,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심위는 오늘 논의 내용을 토대로 내일 전체 회의를 소집해, 관련 조치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계현우 기자 (ky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025예산안] 육아휴직, 언제 써야 늘어난 급여 받을까?
- 쏟아지는 ‘딥페이크’ 채팅방, “피해자 셀 수 없다” 공포 [지금뉴스]
- ‘만남 1번당 190만 원?’…소비자 울리는 결혼정보회사
- “상위권 대학 입학정원 지역별 할당”…한국은행이 왜 이런 제안을?
- ‘MZ 세대’는 왜 전화 받는 것을 꺼릴까? [뉴스의 2면]
-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시끌…크래프톤 “부적절 컨텐츠 검열”
- 페루 경찰이 급습한 금은방…대한민국 여권이 왜 여기에? [현장영상]
- “상어가 내 다리를 물어뜯었다”…1년 만에 패럴림픽 선수된 예일대 학생 [현장영상]
- [영상] 회삿돈으로 ‘명품 플렉스’…간 큰 30대 재무팀장 백화점서 ‘덜미’
- 제주공항 마비 원인은 ‘항공기 이륙 중 급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