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욕의 호날두, 대표팀 은퇴설에 강력 부인..."나 계속 뛰고 싶고 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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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은퇴 거부가 시작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나는 내가 현역 생활을 은퇴하기 전까지 대표팀만 따로 은퇴할 생각은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탱하던 페페마저 은퇴한 상황이기에 자연스럽게 호날두도 노령의 나이로 인해 북중미 월드컵 전에 대표팀에 먼저 은퇴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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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호날두의 은퇴 거부가 시작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나는 내가 현역 생활을 은퇴하기 전까지 대표팀만 따로 은퇴할 생각은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1일 울트라 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UR-RONALDO)'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해당 채널은 개설 1시간만에 7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하면서 엄청난 그의 인지로를 과시했다. 그는 1시간 24분만에 100만 팔로워로 역대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알 나스르는 18일( 우디아라비아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24 사우디 슈퍼컵 결승에서 1-4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알힐랄은 2연 연속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호날두는 최근에도 막장 인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지난 18일 알 힐랄과 2024 사우디 슈퍼컵 결승서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고 포효했다. 4강전에도 득점한 호날두는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내리 4실점을 했다. 후반 47분 말컹의 네 번째 골이 터지자 호날두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자신이 아무리 잘해도 우승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었다. 호날두는 사우디리그에서 득점왕은 차지했지만 우승컵은 없다. 2023년 6월 아랍클럽챔피언스컵 때 들어 올린 트로피가 유일한 정상이다. 호날두가 이기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스포츠에서 결과 못지 않게 페어플레이가 중요하다.
이기주의에 가득찬 호날두의 인성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팀토크’에 따르면 경기 후 호날두는 실망한 나머지 시상식을 거부하고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준우승으로 기분이 나빠 메달 수상을 거절한 것이다. 여기에 호날두는 경기 중 동료 탓까지 하는 추태를 보였다. 그는 미트로비치가 멀티골을 터트려서 1-3으로 경기가 뒤집히자 동료탓을 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났다는듯이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동료들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에서 호날두는 동료 수비수들에게 "너네 상대 공격수 안 막고 잠 자냐"라는 식으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당연히 경기가 끝나고도 많은 비판을 샀다.
한편 사우디서 왕노릇을 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호날두는 계륵으로 불린다. 이번 유로 2024도 참가해서 내내 주전으로 나섰지만 단 하나의 필드골도 넣지 못했다. 당연히 호날두가 대표팀을 망친다는 비판까지 폭주한 상황이다.
여기에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서 2~3년 내로 은퇴를 선언한 상황.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탱하던 페페마저 은퇴한 상황이기에 자연스럽게 호날두도 노령의 나이로 인해 북중미 월드컵 전에 대표팀에 먼저 은퇴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여전한 탐욕을 보이면 그는 대표팀 종신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20년 넘게 대표팀에 있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것이 뿌듯하다. 따라서 먼저 대표팀서 은퇴할 생각은 없다"라면서 "난 아직 후배들과 더 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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