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쌀값 23만원 보장해야…아침밥 먹기 운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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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수확기 쌀값 23만원을 보장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27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광섭(태안2·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확기 쌀값 23만원 보장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주진하(예산2·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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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가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수확기 쌀값 23만원을 보장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27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광섭(태안2·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확기 쌀값 23만원 보장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식생활 다양화·서구화로 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 2022년 수확기 쌀값이 80㎏ 기준 16만원대까지 폭락했다"며 "다행히 정부의 노력으로 20만원 선을 회복했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쌀 생산비가 늘어 농민의 한숨은 더 깊어져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태안의 경우 이달 기준 방앗간 쌀가격이 15만원에도 거래가 안 될 정도로 산지 쌀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쌀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올해 수확기 쌀 가격을 23만원대로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진하(예산2·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도의회는 "대학 구내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하면서 아침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아침밥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침밥 먹기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 사업으로 농촌 경제가 활성화하고, 국가 식량 안보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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